최근 머릿속이 가장 복잡한 분이 아닐까요. <br /> <br />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입니다. <br /> <br />[김성태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: 특감반 책임자인 조국 민정수석은 당장 국민에게 사과하고 사퇴하는 게 정답입니다.] <br /> <br />[손학규 / 바른미래당 대표 : 공직기강이 허물어지는 것과 무관하지 않습니다. 문재인 대통령의 레임덕이 시작됐다는 말 끊이지 않는 이유입니다.] <br /> <br />조국 수석은 문재인 정부 초대 민정수석입니다. <br /> <br />관례를 깬, '비 검찰 출신' 이자, '진보성향의 소장 법학자'. <br /> <br />공수처 설치를 포함해, 문 대통령의 검찰 개혁 의지를 반영한 인사였습니다. <br /> <br />[조국 / 청와대 민정수석 (지난해 5월) : 한국의 검찰은 아시다시피 기소권·수사권을 독점하고 있고, 그 외에도 헌법을 통해서 영장 청구권까지 가지고 있습니다. 아주 강력한 권한을 가지고 있는데, 검찰의 막강한 권력을 제대로, 엄정하게 사용해 왔는가에 대해서는 국민적 의문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조국 수석 사퇴 주장은 현 정부 들어 인사 검증 논란이 있을 때마다, 보수 야권의 단골 공격 카드이긴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이번엔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. <br /> <br />파견 직원이라곤 하지만, 다른 곳이 아닌 민정수석실에서 일어난 비위입니다. <br /> <br />이전과 달리, 청와대나 여당이 정치공세라고 큰소리로 받아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[홍영표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청와대에서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. 정확하게 보고는 안 받았지만, 청와대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타이밍도 좋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음주 폭행, 음주 운전에 이어서 터진 악재로, 공직기강을 잡아야 할 민정수석실이 논란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. <br /> <br />좀처럼 반등 없이 하락세를 이어가는 국정 지지율도 부담입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검찰이 적폐청산과 사법농단 관련 수사에 '올인'하는 사이, 1년 6개월 동안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은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의도에선 조국 수석의 차기 총선 출마 가능성도 큰 것으로 보고 있죠. <br /> <br />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얼마 전, 기강을 다 잡자며 청와대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, 이렇게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"우리는 지금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"'고. <br /> <br />오늘 제가 주목한 뉴스 인물, 기로에 선 조국 민정수석입니다. <br /> <br />이종원 [jongwon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120307265288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